워킹맘, 연 매출 400억, 패션 브랜드 CEO 등 모두 듣기만 해도 대단한 키워드입니다.
이러한 키워드를 한꺼번에 소유하고 있는 여성이 있는데요, 바로 국내 애슬레져 브랜드 안다르의 대표 신애련씨입니다.
요가복은 왜 다 불편하고 예쁘지 않을까?
신 대표는 20대 중반 요가강사로 활동하였습니다. 일을 하던 중 ‘요가복은 왜 다 불편하고 예쁘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고 합니다. 매출 400억 원 기업의 시작을 알리는 질문이었죠. 신 대표는 ‘내가 입을 요가복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바로 실행에 옮기진 못했는데요, 곁에서 지켜보던 현재의 남편이 ‘너 왜 맨날 말만 해? 안 할 거면 말하지 마”라며 그녀를 자극했죠. 그녀는 남편에게서 자극을 받아 곧장 생각을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우선 사회 초년생 시절 모아뒀던 2000만 원을 들고 동대문시장을 돌아다니며 신축성 좋은 원단을 찾았습니다. 원단을 찾은 다음은 제품을 만들어줄 공장을 물색했죠. 서울 시내 봉제공장 수십 곳을 돌아다닌 끝에 어렵게 찾은 한 공장은 마침 아웃도어와 래시가드 시장이 침체하면서 봉제공장의 일손이 남는 때였다고 합니다. 20대 사장의 패기에 봉제공장 사장은 계약금도 받지 않고 옷을 제조해줬는데요, 신대표는 그 시절을 이른바 '무데뽀 정신'이었다며 회상하기도 했죠.
그렇게 노력 끝에 2015년 8월 안다르의 첫 제품이 나왔습니다. 제품을 내놓자마자 신대표는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요가 관련 업체 5000여 곳에 직접 전화를 돌려 상품을 영업하기도 하였는데요, 가까운 수도권 지역은 직접 돌아다니며 요가 강사들에게 상품을 홍보했습니다. 그렇게 판매량은 빠른 속도로 늘면서 입소문이 나자 백화점에서도 판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다르는 2015년 10억 원 매출을 시작으로 창업 3년 만에 400억 원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신애련 대표의 집요함과 행동력, 감각적 마케팅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6년 결혼한 신 대표는 신혼여행도 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딸을 출산하고도 한 달도 쉬지 않고 복귀할 정도로 일에 몰두했다고 합니다. 그녀에게 성공 비결을 묻자 “남들보다 꼼꼼하고 예민한 성격, 체형에 대한 관심 덕분에 좋은 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다"라고 말합니다.
빠른 성장에 힘입어 안다르는 2019 캐나다 밴쿠버 패션위크에도 진출하기에 이릅니다. 신대표의 유튜브 채널 애룡TV에서는 밴쿠버 패션위크의 백스테이지를 생생하게 보여주었는데요, 그녀는 애슬레져룩의 본고장인 캐나다에서의 패션위크에 설 수 있어서 뜻깊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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