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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유척이 대체 뭐야? 유척 뜻 알아볼까요

이미지 출처 : JTBC 드라마 검사내전
이미지 출처 : JTBC 드라마 검사내전

14 JTBC 드라마 검사내전(연출 이태곤/극본 이현)에서 등장하는 유척은 이선웅(이선균)과 차명주(정려원)의 대학 시절 은사인 박대천 교수가 매년 애제자에게 선물하는 물건입니다. 법대 수석 졸업자인 차명주는 이 유척을 받지 못했는데요, 정작 유척을 갖고 있는 이선웅은 이 소중한 유척으로 병따개나 등 긁개 대용으로 사용해, 차명주가 이선웅에게 경쟁심을 갖게 됩니다.
이러한 유척이 사실 알고 보니 이선웅 전임자의 것이라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유척은 그저 이선웅이 주운 물건에 지나지 않는 셈이지요.

이미지 출처 : JTBC 드라마 검사내전

이날 장만옥(백현주)은 이선웅이 어렵게 등을 긁고 있는 것을 보고 "도와드릴까요?"라고 찾아갔다가 유척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되려 이선웅은 "이게 뭐예요?"라고 반문했죠. 이선웅은 유척이 무엇인지도 몰랐던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JTBC 드라마 검사내전

차명주와 늘 티격태격한 이선웅을 보고 조민호 부장이 한소리 하자 이선웅은 "차 프로가 저만 보면 도끼눈을 뜨고 그러니까 그렇다"라며 차명주 탓을 했습니다.
 
이에 홍종학은 "뜰만 하지. 선웅이 네가 유척으로 맥주병 땄다며"라고 말했습니다. 이선웅은 그 사실을 어떻게 알았느냐며 놀라워했죠. 조민호 부장이 "내가 얘기했다"라고 대신 답하자 이선웅은 억울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그거 주운 거예요"라 밝혔습니다.
 
"유척을 제가 받은 게 아니라 제 방 서랍에서 주운 것"이라는 이선웅의 고백에 조민호 부장은 화들짝 놀라며 "내가 너 유척 받았다고 지청장님한테도 다 자랑했는데 어쩔 거냐"라고 따져 묻는 해프닝이 벌어졌죠.

이미지 출처 : JTBC 드라마 검사내전

이선웅은 진영 법원에 처음 온 날 유척을 서랍에서 발견했던 것을 떠올렸습니다. 그러다 과거 차명주 앞에서 유척으로 맥주를 따던 것을 회상하곤, 이내 차명주가 사법연수원을 졸업하던 당시 자신이 은사님의 유척을 받은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이후 차명주를 마주친 이선웅은 이에 대해 해명하려고 했지만 "아니다"라며 그냥 뒤돌아섰습니다.

이미지 출처 : JTBC 드라마 검사내전

유척은 놋쇠로 만든 자로서, 과거 마패와 함께 암행어사에게 하사되었던 필수품 중 하나였습니다. 유척에는 5개의 척도가 새겨져 있어 곡식의 양, 악기 제조, 포목 길이, 제사 관련 물품, 토기 길이를 잴 때 사용합니다. 암행어사가 유척을 하사받은 이유는 공정한 거래를 감시하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